양쪽이 다른 광대뼈 얼굴, 안면비대칭 증상 중 하나

입력 2016-10-14 15:25 수정 2016-10-14 15:25

사람의 얼굴형은 얼굴의 외곽선을 구분 짓고 눈, 코, 입 등 이목구비와 조화를 이루어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크고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갖고 있다하더라도 얼굴형에 따라 묻힐 수도 있고 더욱 빛날 수도 있다.

광대뼈는 얼굴의 입체적 라인에 영향을 줘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부위다. 광대뼈가 너무 도드라질 경우에는 강하고 사나운 인상을 주며, 밋밋한 경우에도 미적으로 아름다울 수 없다. 특히 안면비대칭으로 인해 양쪽 광대의 높이가 다르거나 돌출의 정도가 다른 짝짝이 광대를 갖고 있는 경우 외모적인 콤플렉스가 커지기 마련이다.

미소진한의원의 김준한 원장은 “안면비대칭이 나타나는 경우 좌우 눈썹의 높이, 눈, 광대의 위치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 턱이나 코가 한쪽으로 휘고, 웃거나 말할 때 입 꼬리가 한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이 중심선을 기준으로 얼굴의 좌우가 형태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 얼굴의 좌, 우를 따로따로 보았을 때 다른 사람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얼굴에서 나타나는 비대칭은 잘못된 골격성장과 같은 유전적인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잘못된 습관, 자세, 외상 등에 의해 턱관절과 경추 1,2번인 환추와 축추의 수평수직 밸런스가 틀어져 나타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사람의 두개골은 하나의 뼈가 아닌 22개의 작은 뼈들이 퍼즐처럼 연결되어 동그란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턱관절과 경추의 수평수직의 밸런스가 틀어지면 이 밸런스로 인해 균형을 유지하던 두개골이 균형을 잃고 어그러지게 되면서 증상이 시작된다.

여기서 큰 문제는 두개골이 척추, 골반과 함께 유기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어 두개골이 뒤틀리게 되면 보상변위로 인해 전신 자체가 한쪽으로 기울어 틀어지게 된다는 점. 결과적으로 골격이 지그재그로 틀어져 신경을 압박하고 혈관을 짓누르게 되면 신체의 각 부위에 통증, 저림, 뻐근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어깨 비대칭, 골반 비대칭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김 원장은 “안면비대칭교정을 위해서는 정교한 수기교정을 통해 턱관절과 경추의 수평수직의 밸런스와 함께 어그러진 두개골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근육의 교정과 체형 교정이 함께 진행되어야 안면비대칭 교정의 효과가 증대되는 것은 물론 교정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