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오덕호) 설립자인 서서평(본명 Elisabeth Johanna Shepping) 선교사를 조명하는 제9차 서서평 학술대회가 18일 오후 2시 전주중부교회 비전센터 2층 글로리아홀에서 열린다.
전주중부교회(박종숙 목사·한일장신대 이사장)와 서서평연구회(회장 임희모)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인을 섬긴 서서평 선교사의 영향’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 학술대회에서 이혜숙(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여성주의 관점에서 본 서서평의 생애사 연구’, 서재룡(KC대학교 교회사) 교수가 ‘서서평 선교사와 호남의 영성운동가들’, 김인주(제주 봉성교회) 목사가 ‘제주 선교와 서서평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임희모 서서평연구회(한일장신대 명예교수) 회장은 “서서평 선교사의 영성은 남원 동광원을 세운 맨발의 성자 이현필 선생, 군산노회 출신으로 걸인들의 아버지로 불린 강순명 목사, 호세아를 닮은 성자 이세종 서생, 사회선교의 아버지 최흥종 목사 등 호남의 영성운동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가히 성녀의 풍모를 지닌 서서평 선교사를 만나는 기쁨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