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육영수 생가 전통문화체험 운영

입력 2016-10-14 11:06 수정 2016-10-14 11:26
지난 13일 충북 옥천 개나리 어린이집 원생들이 옥천읍 육영수 생가를 찾아 전통차 체험을 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은 오는 31일까지 옥천읍 교동리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에서 어린이 전통문화체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 전통문화체험은 매주 월·수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는 생가 안 사랑채 앞마당에서 전통무용 공연도 열린다. 모든 체험은 무료이며 단체와 심화 체험은 육영수 생가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조선 후기 99칸 전통 한옥인 이 집은 육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할 때까지 유년과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집터 자체가 충북도 기념물(123호)이다. 오랜 풍파에 낡아 허물어진 것을 2011년 옥천군이 37억5000만원을 들여 복원해 해마다 2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군 관계자는 “유서 깊은 전통을 지닌 이 집은 지금 고즈넉한 조선시대 한옥을 둘러보고 전통문화도 배우는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