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첨단재생의료산업 협의체, 상호 협력키로 합의

입력 2016-10-14 10:11
한국 첨단재생의료산업 협의체(CARM)는 지난 12일 일본 요코하마 로얄파크호텔에서 일본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체(FIRM)와 양국의 재생의료산업 발전과 상호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사진] 한일 첨단재생의료산업 협의체 한국측 대표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오른쪽)이 일본 측 대표 유조 토다 후지필름 수석부회장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 차병원그룹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 측 대표인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과 일본 측 대표인 유조 토다(Yuzo Toda) 후지필름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한일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의료 관련 기업들간의 정보교환, 공동 포럼 및 연구, 기업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나아가 재생의료 기술 상용화 및 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재생의료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와 산업발전을 앞장서 이끌기로 했다.

CARM은 첨단 재생의료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재생의료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 발족했다. 차병원 설립자이며, 불임 줄기세포 분야 최고의 석학이자 의사인 차광렬 차병원 그룹 총괄회장이 초대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CARM은 세포치료제 관련 기업, 제약, CRO, 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준위원회, 정책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등 3개의 실무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앞으로 재생의료 산업의 활성화와 기업 간 개방형혁신(Open Innovation) 기회 확대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간의 소통과 표준화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FIRM은 일본 내 재생의료분야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정부, 대학, 민간부문이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재생의료분야의 대표적인 협의체다. 2011년 6월에 설립됐고, 현재 200여 개 일본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은 “한일 양국 재생의료 기업들간의 정보교환, 공동포럼 개최 등을 통해 우리나라 재생의료 분야 기술력이 세계적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