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검찰 선거사범 기소는 여소야대 뒤집기 위한 정치기획"

입력 2016-10-14 09:56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여당 의원의 배에 달하는 야당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를 “재보선에서 여소야대를 뒤집기 위한 치밀한 정치기획”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소하면서 향후 의석수 변화까지 계산하는 치밀한 기소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여당 의원 11명, 야당 의원 22명, 딱 배의 인원을 검찰이 기소했다”면서 “친박 의원은 없고 비박계로 채워진 여당과 당대표부터 중진으로 채워진 야당을 보면 이게 편파적이지 않다면 어떤 경우가 편파적인가”라고 되물었다.

우 원내대표는 “박영선 의원의 경우 형용사를 가지고 허위 사실이라고 기소했다”며 “다른 새누리당 의원들이 각 지역에서 주장한 내용보면 이보다 더한 내용 무수히 많다. 특히 박 의원은 검찰 나가서 조사받은 적도 없다. 명백히 보복성 기소”라고 강조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