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이승재 교수, 올해 '마크로젠 과학자상' 영예

입력 2016-10-13 18:19 수정 2016-10-13 18:22

포스텍 생명과학과 이승재(45) 교수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생명공학 기업 마크로젠(대표 정현용)이 공동 시상하는 ‘13회 마크로젠 과학자상’을 받게 됐다.

 이 교수는 노화와 수명 조절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과학자다. 생명체의 정보 전달을 매개하는 RNA 효소의 조절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또 노화 연구의 최적 생물인 예쁜 꼬마선충을 이용해 개체의 건강 수명을 조절하는 다양한 생물학적 요인들을 연구해 음식의 냄새와 맛, 당분 함량이 동물의 수명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2009년 포스텍에 부임한 이래 30여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념 강연과 함께 진행된다. 이 교수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