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은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사 60주년 기념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
음악회는 가곡과 오케스트라 연주곡, 합창 무대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꾸며졌다. 미국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테너 정호윤, ‘2015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에서 오페라 주인공에게 수여하는 ‘주역상’을 수상한 바리톤 우주호 등이 출연했다. 남성 5인조 그룹 유엔젤보이스는 뮤지컬 ‘맘마미아’에 등장하는 노래들로 메들리로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극동방송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아이들 등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들도 공연에 초청했다.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은 “문화를 통해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극동방송이 실천한 사랑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극동방송은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연말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훈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