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맨’ 집중단속해보니…30∼40대 평범한 사람 많아
입력 2016-10-13 14:45 수정 2016-10-13 14:49
‘바바리맨’을 집중단속해보니 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한 달 동안 관내 통학로 주변 노상 등 근린지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공연음란사범(일명 바바리맨)을 집중단속해 총 52건이 발생, 그 중 44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연령별로는 30대가 14명(31.8%)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3명(29.5%)로 30~40대가 전체 44명 중 27명(61.3%)로 5명 중 3명이 넘었다. 이어 50대 8명(18.1%), 60대 4명(9%), 10대 3명(6.8%), 20대 2명(4.5%)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주택가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가 앞 11건, 공원 6건 등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11시에 22건(42.3%)으로 거의 절반이 이 시간대에 발생했다. 오전 8~12시에도 13건(25%)나 됐다.
최규호 여성청소년 과장은 “바바리맨 신고 다발지역 및 시간대를 면밀히 분석, 지역경찰을 배치하는 등 예방·검거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통학로 상습 출몰지역에 대해서는 학교 측과 유기적인 정보 공유로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