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장로)는 오는 11월 9~11일 전라남도의 성지를 방문하는 ‘순례자의 길 CTS 대한민국기도원정대’ 참가자를 모집한다.
나라가 어려울 때 함께 모여 기도했던 기독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CTS가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원정대는 손양원 목사, 문준경 전도사 등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전라남도 순천, 여수, 증도, 목포, 영광 등 모두 5개 지역을 순례한다.
지난 6월 진행된 ‘CTS 독도 기도원정대’ 에 이은 두번째 국토탐방 기도 행사이다.
이번 순례여정은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양자로 삼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했던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1902~1950) 목사, 전남 신안군 일대에 100여개 교회를 개척한 후 1950년 북한군에 의해 순교한 국내 최초의 여성 순교자 문준경(1891~1950) 전도사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코스로 알차게 구성됐다고 CTS측은 밝혔다.
또 6·25 전쟁 당시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항쟁으로 교인 대부분이 순교했던 영광 야월교회와 염산교회 등 순교지를 찾아가 묵상의 시간을 갖는다.
호남지역에 복음의 씨가 뿌려진 맨 처음 터인 양동교회와 문준경 전도사를 키운 호남 최초의 성결교회인 북교동교회도 찾는다.
은혜가 넘치는 순례의 여정과 함께 여수 크루즈 탑승 및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인 염생식물원 등 전라남도의 명소들을 탐방하는 주요 일정도 포함돼 있다,
특별히 산본양문교회 정영교 목사를 강사로 초빙해 순교자들의 열정과 한국교회 초기 선교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CTS 감경철 회장은 “이번 기도원정대 여정이 단순히 순례와 관광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은혜의 말씀을 나누는 뜨거운 감동의 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순교자의 길’ 기도원정대 모집은 CTS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참가 문의 : 1577-8121, 02-6333-1084)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