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10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사상 최저치인 연 1.25%로 0.25% 포인트 내린 이래 넉 달 연속 동결이다.
가계대출이 9월 한 달 동안 은행에서만 6조1000억원 넘게 늘어 급증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점이 첫 번째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이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이 다가옴에 따라 내외금리차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점이 금리를 더는 낮추지 못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1시30분 통화정책방향 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오후엔 내년도 경제성장률 발표와 물가안정 목표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