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6-10-13 09:55
이종원 이사장 등 부산환경공단 환경사랑봉사단원들이 우암동 양달마을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기업이 도시재생사업에 본격 나섰다.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종원)은 우암동 양달마을에서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환경사랑봉사단원 30여명은 이날 독거노인 6가구에 도배, 장판, 도색작업을 실시하는 등 노후된 주택을 수리했다. 이날 현장에는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전경욱)와 우암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함께 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7월 금정구 부곡4동 희망숲속마을에서 마을공동체 작업장을 건립한 바 있으며, 3월에는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마을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단은 앞으로 공단의 전문기술인력과 직원성금으로 모금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주거환경 취약마을 환경개선사업 추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추진, 기술전문인력 파견 및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종원 이사장은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공헌활동을 통해 도시재생 네트워크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빠르면 하반기 중 주거환경 취약지구인 동구, 남구, 금정구, 서구 등지와 공단 사업소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도시재생마을 지원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