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전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9·미국)가 돌아온다.
UFC는 13일 “로우지가 오는 12월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7에서 여자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와 대결한다”고 밝혔다.
로우지와 누네스의 대결은 UFC 207의 메인이벤트다. 2016년의 대미를 장식할 경기다.
로우지는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여자 70㎏급 동메달리스트로, 2011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2012년 스트라이크포스 여자 밴텀급 챔피언에 올라 스타덤에 올랐다. 2013년 UFC로 옮겨 같은 체급 타이틀을 유지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12전 전승을 질주했지만 지난해 11월 UFC 193에서 홀리 홈(34·미국)에게 녹아웃(KO) 패를 당하고 타이틀을 빼앗겼다. 자신의 첫 패배였다. 로우지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옥타곤을 떠났다.
로우지가 복귀를 확정하면 1년 1개월 만에 오르는 옥타곤이다. 로우지가 떠난 UFC 여자 밴텀급에서는 챔피언이 두 차례 바뀌었다.
홈이 지난 3월 미샤 테이트(30·미국)에게 패배했고, 테이트는 지난 7월 누네스에게 졌다. 로우지가 도전할 누네스는 타이틀 홀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