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중국의 적반하장… 해경정 침몰 외교문제로

입력 2016-10-13 07:07 수정 2016-10-13 07:09
10월 13일자 국민일보입니다.




중국 어선에 의한 한국 해경정 침몰 사건이 한·중 양국의 외교 분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어선의 조업권이 있는 수역에서 한국 해경이 과잉 단속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 어선이 조업을 한 곳이 우리 해역이었으며 국제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한국경제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계(視界)제로’ 상태에 처했습니다. 국내 제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국내외에서 대규모 리콜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수출은 급감한 데다 가계부채는 고삐풀린 듯 폭증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에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수정 공시했습니다. 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반영하면서 기존에 공시한 내용보다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십수년째 동유럽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한 선교사가 국내에서 송금받은 교회 건립자금 때문에 현지 검찰로부터 범죄자금세탁 의심을 사 6개월간 금융계좌가 동결된 일이 드러났습니다. 그는 대검찰청 국제협력단 등의 공조로 최근 무혐의 결정을 받고 계좌동결이 해제됐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