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중앙회장 두상달)는 지난 8일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를 방문해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 건축을 위해 3억여원 헌금을 약정했다. 5000석 규모의 연무대교회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축 중이다. 한국CBMC는 자체 최대 행사인 CBMC 한국대회를 내년 8월 이곳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두상달 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수웅 박래창 중앙회 명예회장 등 70여명은 이날 육군훈련소 진중 세례식에 참석했다. 장병 40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두상달 중앙회장은 CBMC 중앙회차원에서 1억원을 약정했다. 이어 김수웅 명예회장이 1억원, 박래창 명예회장 5000만원, 나춘균 중앙회 부회장이 5000만원을 약정해 총 3억원을 연무대교회 건축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임원들의 약정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동행한 김영구 CBMC 서울북부연합회장이 2000만원, 오영석 CBMC 글로벌자문위원 2000만원, 정오봉 CBMC 서울강남지회장 1000만원, 이혜근 CBMC 서울강남지회 회원이 1000만원을 약정했다.
두상달 중앙회장은 “군부대는 청년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라며 ”이 일에 한국CBMC가 협력한다는 차원으로 내년 한국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CBMC회원들이 연무대 교회의 성공적인 건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무대교회 장로인 서상국 육군훈련소장은 “청년 선교를 위해 힘써 주신 한국CBMC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약정은 한국실업인들과 한국청년들의 영적인 연대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CBMC 임원 등은 이날 연무대교회 건축현장과 병영시설 등을 둘러봤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