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한국교회강단 공동설교집’ 나왔다

입력 2016-10-12 20:04 수정 2016-10-12 20:20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책 '한국교회 강단 공동설교의 꿈' 출판감사 예배 참석자와 집필자들이 예배를 마친 뒤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장로교출판사 제공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설교모음집 ‘한국 교회 강단 - 공동 설교의 꿈’(한국장로교출판사) 출판감사 예배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드려졌다. 

종교개혁 500주년 위원회와 한국장로교출판사가 공동으로 펴낸 이 책의 제작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목회자 53명과 신학자 30명 등 83명이 참여했다. 예장통합총회장 이성희(연동교회) 목사와 통독원 대표인 조병호 목사가 엮었다. 

책에는 성경 66권 속 53개 개혁본문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달할 수 있는 주일 낮 설교 53편이 수록됐다. 또 마르틴 루터의 95개 논제 반박문을 주제로 한 설교 16편과 종교개혁자들의 신학과 삶을 정리한 수요기도회(또는 성경공부)용 설교 14편도 포함됐다.

책표지

이성희 목사는 “개교회 목회자들에게 종교개혁 500주년과 관련된 목회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종교개혁의 정신을 깃들게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조병호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예배를 놓쳐선 안된다”면서 “설교문 보급을 통해 종교개혁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고, 교회 개혁과 삶의 갱신을 이뤄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판감사 예배에는 예장통합총회 임원들과 집필자 등이 참석했다. 이성희 목사가 설교하고 증경총회장 김창인 목사가 축도했다. 임성빈 장신대 총장과 조기연 서울신학대 교수 등이 서평을 맡았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