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아이를 먼저 감싸 안는 것은 부모라면 인지상정일 겁니다. 안타까운 사고 현장에서 부모가 몸으로 아이를 구해낸 현장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중국중앙TV(CCTV)가 11일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입니다. 중국 동부 저장(浙江) 성 원저우(溫州) 시에서 지난 10일 새벽에 발생한 건물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출동한 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는 것 같은데 사람의 팔이 보입니다. 건물 붕괴 사고로 사망한 남성으로 보입니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레 잔해를 치우는데 놀랍게도 남성의 몸 아래에서 여자아이가 살아 있습니다. 남성의 곁에는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함께 팔로 아이를 감싸고 있었다고 합니다.
붕괴사고로 사망한 남성의 모습이 영상에 포함돼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은 영상을 플레이하지 마세요.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