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김세현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삭발한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김세현은 “말로 하지 않겠다”라는 출사표와 함께 야구 모자를 벗고 민머리를 공개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13일부터 LG 트윈스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넥센의 뒷문을 전담하게 됐다.
김세현은 “시즌 때 던지는 것처럼 던질 것이다. 잘하려고 하면 독이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는 LG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꼽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