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처리 느낌” 삼성이 만든 노트7 ‘반품 키트’ 영상

입력 2016-10-12 16:22 수정 2016-10-12 16:39


유튜브 캡처

갤럭시 노트7 생산을 중단한 삼성전자가 미국 구매자들에게 특수제작된 ‘반품 키트’(return kit)를 제공했다. 이 반품 키트는 노트7을 4중으로 포장하도록 돼있어 되레 공포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 Developers에는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서 제공한 반품 키트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반품 키트는 3개의 상자와 정전기 팩, 장갑으로 구성돼 있다. 팩에 노트7을 담고 작은 상자부터 차례 차례 넣으면 된다. 마지막 상자는 불에 타지 않는 세라믹 섬유로 만들어졌다. 세라믹 섬유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장갑을 사용해야 한다.


가장 큰 박스 겉면에는 ‘손상/불량 리튬배터리 전용 박스’라고 표시돼있다. 삼성전자 측은 설명서를 통해 “반드시 항공기가 아닌 지상 운송 수단으로 배송하라”고 안내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마치 폭발물에 쓰일 듯한 구성에 혀를 내둘렀다. 같은 날 씨넷은 “삼성의 말도 안되는 노트7 반품 키트가 당신을 공포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을 공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