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누리, 최순실 방탄 국감...청와대 2중대”

입력 2016-10-12 15:35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12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비난에 대해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티끌만 보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명분 없는 이정현 대표의 단식, 최순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감에 나서고 있는데 새누리당 먼저 국회를 마비시키는 청와대의 2중대의 역할을 그만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국민만을 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일하는 정당"이라며 "국민의당은 개원 협상과 추경 처리 과정에서 협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서별관청문회 증인 협상에서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것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국민의당은 양당 사이에 조정자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충실한 2중대였다"라고 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