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김제동 예능 발언이 軍명예 실추?...정말 어이없다”

입력 2016-10-12 15:27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어이없는 일입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총알 못 막는 방탄복, 어군탐지기 수준의 장비를 달은 군함, 걸핏하면 터지는 폭력사건은 괜찮고 김제동 씨가 예능프로그램에서 한 말로 군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하다니..."라고 했다.

 이어 "이런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는 것은 박근혜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최순실 게이트에 몰리는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추미애 대표가 '중국 측이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셔먼도 '중국인이 화가 나고 걱정하는 점을 이해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오는데 한 신문은 '어떻게 그런 부적절한 질문을 하느냐'는 투로 추 대표를 공격한 기사를 냈으니 사대주의의 극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 자리가 일종의 학술강연하는 자리였고 셔먼은 현직에 있는 관리도 아니니 얼마든지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이 신문은 한국의 국익을 챙기는 것보다 미국의 비위를 조금이라도 거스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지 묻고싶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