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해경단정 침몰, 엉뚱하게 해경 해체한 朴대통령 실책”

입력 2016-10-12 15:06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12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중국 불법 조업어선의 우리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태와 관련, "무엇보다도 세월호 사건의 대책으로 엉뚱하게 해경을 해체시켜 여기저기 눈치 보느라 독립적으로 일할 수 없는 환경을 제공한 박근혜 대통령이 실책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해양경찰청을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중국어선의 우리 해경 고속단정 침몰사건에 대해 정부는 향후 기관포, 함포 등 공용화기를 사용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일선 해양경찰과 어민들은 이번 대책은 재탕 삼탕이고 이 역시 결국 뻥으로 끝날 것이라며 냉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정부가 우리 어민과 어족자원 보호에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립서비스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경찰이 징계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