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정동병원, 65세 이상 독감백신 무료접종 실시

입력 2016-10-12 14:52

동작구 정동병원이 지난 4일부터 어르신대상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정동병원은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으로 만 65세 이상(1951년 이전 출생자)의 사람이라면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이번 독감 무료접종은 순차접종으로 시행되는데, 만 75세 이상(1941년 이전 출생자)는 지난 4일부터, 만 65~74세(1942년~1951년 사이 출생자)의 경우 오는 10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단 만 65~74세(1942년~1951년 사이 출생자)라도 당뇨나 고혈압, 관절염과 같이 이전부터 앓았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갑작스런 질환으로 당일 진찰비용이 발생하는 진료가 이뤄진 경우, 의료취약지역과 섬∙벽지에 거주하는 경우(주민등록상 거주지 기준) 만 75세 이상과 동일하게 지난 4일부터 무료 접종 가능하다.

해당하는 이의 경우 지역이나 주소지 상관없이 정동병원과 같은 국가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 가능하며,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등)을 지참한 후 내원해야 한다.

독감은 흔히 독한감기로 착각하곤 하나 감기와는 전혀 다른 신종플루와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소아나 노인, 만성질환자(당뇨병, 심장병, 천식)가 감염됐을 경우 폐렴이나 심부전으로 발전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때문에 만성질환을 많이 앓게 되는 고령자의 경우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정동병원은 어르신 무료 독감예방접종뿐 아니라 일반 4가 독감예방접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