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를 잔뜩 넣은 일명 '와사비 테러'에 이어 아예 와사비를 안 넣은 스시(초밥)를 받았다는 한국인 방문 후기가 많은 오사카의 스시전문점 '시장스시'에 여전히 많은 한국인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네티즌 갑론을박 뜨겁다. 여행, 맛집 사진 인증이 많이 올라오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시장스시를 검색하면 적지 않은 후기가 올라오는데, 이를 두고 많은 네티즌이 '생각이 없다'는 날 선 비판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인데 막말이 심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다음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시장스시를 검색해 나온 방문 후기다.
위 같은 방문 후기는 캡처돼 각종 커뮤니티로 퍼지는 중이다. 대부분 '혐한 식당인데 왜 가느냐' '이러니 개돼지 소리를 듣는거다, 생각이 있냐' 등 비아냥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궁금해서 갈 수도 있는데 싸잡아 욕하는 건 너무하다' '불매운동에 꼭 동참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무차별 욕설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한 네티즌이 올린 이 스시집 후기에는 모르는 이들이 몰려와 '이런 호구가 다 있냐' '생각이 없냐'며 막말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