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글로벌 저성장 장기화와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 저하로 위기에 직면한 기계산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 기계산업 위기대응 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의 기계산업은 국가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후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조선산업과 함께 산업 구조조정이 급속 진행돼 지역 기계산업 전체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기계산업은 모든 산업의 기반산업으로 국내 시장규모는 101조원으로 세계시장대비 3.0%를 차지, 경남은 2조4100억원으로 국내시장에서 24%를 점유, 향후 세계시장은 2020년까지 5조 3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시장 확대가 절실하다.
이에 도는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혁신센터 구축, 소프트웨어적 구조 고도화 등 기계산업 위기대응을 위해 2022년까지 6571억(국비 3202, 지방비 1446, 민자 1923)을 투입해 기계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장기발전방안 마련과 R&D 역량 강화와 핵심소재 국산화 및 ICT융합체계 구축 추진, 신규 인프라 구축을 점진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역산업의 현실에 기반한 상향적 중장기 기계산업 정책수립을 위해 가칭 ‘기계산업 위기대응책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 수행을 정부와 협의 중이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기계산업과 ICT융합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계융합산업을 경남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기계산업 위기 대응 강화 대책 수립
입력 2016-10-12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