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자 3만명 시대...사회통합형 정책 추진”

입력 2016-10-12 13:03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이면 탈북민 3만명 시대가 될 것"이라며 "그에 맞춰 기존의 탈북민 정책을 사회통합형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기존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다음에 지원 체계를 효율화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또한 "(대량 탈북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러시아의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은 '북핵 불용'"이라며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정보교류를 어떻게 했느냐는 관련국들이 공개하는 것이 맞으며, 사전에 우리 정부와 관련국 간에 (정보) 공유가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변인은 북한 외무성 궁석웅 부상이 연이은 외교관의 탈북으로 숙청(혁명화 교육)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관련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에서 북한 근로자들이 집단 탈북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보위부 국장이 지난해 탈북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아는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