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정부 기관이 부침개냐...이리 엎고 저리 엎고 하게”

입력 2016-10-12 10:06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인천 만석부두에서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의 공격에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것과 관련, 해경의 보고를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해경 부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지금 바뀐 지 얼마 안 됐고, 안전 쪽은 부처의 지휘 효율성을 감안해 개편한 것이므로 그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경이 부활한다는 말은 맞지 않다. 지금 해경은 그대로 있다"며 "정부 기관을 부침개 부치듯 이리 엎고 저리 엎고 하는 것으로 오히려 더 조직의 안정을 해치는 것이므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14년 4·16 세월호 참사 한달여만에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해경 해체를 발표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