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대통령, 다른 의견 가진 사람 불순세력 또는 적 규정”

입력 2016-10-12 09:17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1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당의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불순세력 내지 적으로 규정하고 편가르기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남은 기간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위해서는 순종하는 사람만 모아 놓은 내부회의에 매몰되지 말고 밖으로 나와 대화와 설득, 타협과 포용을 보여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영상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고 있다거나 선전포고 운운하는 등은 현재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사실과도 다른 왜곡"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