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가 극적으로 가을야구를 이어갈 수 있을까.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조 로스가 조기 강판됐다. LA는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우는 정면 승부를 택했다.
로스는 2.2이닝 만에 3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3회에는 커쇼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저스틴 터너에게 적시타를 내줘 2-3 역전을 허용했다.
로스는 이후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작 피더슨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 점수까지 허용했다.
워싱턴은 5회 다저스에 1점을 추가로 내주며 6회까지 2-5로 지고 있다. 이날 LA가 승리하면 시리즈 전적은 2승2패 동률이 된다. 마지막 5차전에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의 향방이 결정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