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4차원 매력 오솔미 “아무도 날 안봐 투명인간으로 생각”

입력 2016-10-12 07:27

불타는 청춘' 오솔미가 자신의 힘들었던 시간을 들려줬다.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오솔미는 구본승에게 대학 생활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털어놨다.오솔미는 "내가 학교를 12년 다녔다. 또래 학생들과 수업을 안하니까 대화를 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날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애들이 남자친구에게 기대 졸고 있고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하더라. 난 한상 입을 다물었다. 그래서 순간 '나도 말하고 싶다', '기대고 싶다'고 하면서 지하철에서 눈물이 낫다"고 말했다.

이에 구본승은 "남자친구한테? 아니면 그 누군가한테?"라고 물었고, 오솔미는 "'그냥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라고 답하며 "그런데 아무도 날 안 봐 더 서럽더라. 그래가지고 더 막 끅끅 거리며 울었었는데도 안 보더라. 그래서 그 순간 '내가 이제 투명인간이 됐구나. 난 이제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더 적극적으로 살아가자. 더 나의 꿈을, 더 미래를, 더 내 안을 돌아보면서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생각을 하며 씩 웃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솔미, 구본승이 오붓한 낚시타임을 갖는 모습도 그려졌다. 오솔미는 "이런 데를 남자친구랑 와서 이렇게 귀뚜라미 소리를 듣고 물소리 듣고 하면 둘이 사랑하겠다"고 말하며 설렘을 보였다.
4차원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오솔미는 '멍 때리기'를 특기로 꼽아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그녀는 인명구조자격증과 동력수상레저조종 면허증,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솔미는 "헬스를 가르칠 수도 있고, 헬스장을 차릴 수도 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분에서 망사 스타킹에 구멍 뚫린 의상을 입고 나타난 그는 모노톤의 단정한 수트를 입은 김도균에게 "오늘 스타일이 너무 멋있다. 저는 오늘 망사 신고 왔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