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린이집 아동학대…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6-10-12 00:17
서울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서울 구로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아이들의 뺨을 꼬집거나 옷을 다 벗기고 때리는 등 수차례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은 7명에 이르다.

 학부모가 최근 아이들의 행동이 이상해진 점을 수상히 여겨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하면서 학대로 의심되는 여러 장면을 확인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지난 10일 A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A씨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