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보름째 열차운행률 평시 84.4%

입력 2016-10-11 21:39
철도파업 보름째인 11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84.4%에 그쳤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했지만 수도권 전철은 운행률이 90.9%로 떨어졌다. 새마을호는 60.5%, 무궁화호는 60.7%를 기록했다.
화물열차는 193대에서 98대로 줄어 평시의 50.8% 운행에 그쳤다.

파업참가자는 7386명, 복귀자는 337명, 파업참가율은 전체 노조원 기준 40.2%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지도부 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 이어 이날 노조 현장 지부의 쟁의대책위원장 10명을 추가로 고발했다. 이로써 고소·고발자는 19명, 직위해제자는 165명으로 늘었다.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인 이날 수도권 물류기지인 경기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의 화물 수송에는 큰 차질은 없었다. 컨테이너 열차가 추가 편성된 데다가 의왕ICD 화물차 운전자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