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스시, 와사비 논란에 와사비 아예 안 넣어… ‘곤조(?)’

입력 2016-10-12 00:01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본 오사카의 시장스시 난바점이 이번에는 와사비를 모두 뺐다. 한국인 고객에게 와사비를 잔뜩 넣어 매워하는 한국인 손님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고나서다. 시장스시는 이래저래 구설수를 만들고 있다.

‘시장스시 근황’이라며 한 네티즌이 최근 사진을 올렸다. 제공된 스시에는 와사비가 모두 빠져있었다. 네티즌은 “한국인에게는 아예 고추냉이를 넣지 않는다”며 “고추냉이를 달라고 요청하면 ‘한국인들이 넣지말라고 하지 않았냐’는 반응을 보인다”고 하소연했다. 네티즌은 “한국인을 그냥 XX 취급하는데도 자존심 버리고 계속 먹으러 가는 것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시장스시는 7개 지점을 둔 일본 오사카의 유명 초밥 프랜차이즈이다.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맛집으로 알려져있었다. 지난달 “한국인이 유독 많이 들어간 와사비를 먹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직원들이 ‘총(한국인을 비하하는 비속어)’이라며 조롱했다”는 증언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논란이 일어났다. 이 논란은 일본 언론에서도 알려지며 더욱 불거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시장스시 논란이 노이즈마케팅이 되는건 아닌가 하는 논란도 있다. 몇몇 한국인들이 인증을 하러 들리는데다 “한 음식점이 이렇게 논란이 일어나도 되는 것이냐”는 우려도 있다. 11일에는 이영돈PD가 “와사비 테러의 진위를 밝히러 직접 출격한다”며 비행기를 타고 있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사진=이영돈 PD 인스타그램 캡처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