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호주 원정에서 1대 1 무승부

입력 2016-10-11 20:34
일본의 혼다 케이스케(오른쪽)이 11일 호주 멜버른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호주 마일 제디낙과 볼을 다투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축구가 호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11일 호주 멜버른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일본은 후반 7분 페널티킥을 내주는 바람에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일본은 2승1무1패(승점 7)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2승1무·승점 7)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골 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6으로 사우디아라비아(+5)에 앞선다. 호주는 2승2무(승점 8)로 B조 선두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결과에 따라 B조 순위는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다. UAE는 2승1패(승점 6)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해 역습에 나서 득점을 올렸다. 하라구치 겐키는 혼다 게이스케의 침투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7분 하라구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호주 키커로 나선 마일 제디낙은 골을 성공시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