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모자 훔쳤다가 돌려주는 코끼리… “내겐 너무 작아”

입력 2016-10-12 00:05


코끼리 한 마리가 긴 코를 이용해 곁에 서 있는 투어 가이드의 모자를 슬쩍 훔쳐 자신의 머리에 대보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코끼리는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퍽 친숙하게 느껴지는 동물입니다. 마치 친구들끼리 장난치듯 코끼리가 사람에게 장난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TV(Caters TV)가 10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입니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투어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Chris Du Plessis)의 360도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입니다.

관광객들을 인솔한 크리스가 서 있는데 옆에 있던 코끼리 한 마리가 긴 코를 움직여 크리스의 모자를 슬쩍 훔칩니다. 자부(Jabu)라는 이름의 이 사랑스런 코끼리는 그 모자를 자신의 머리에 써보더니 너무 작다고 생각했는지 바로 크리스의 머리 위에 다시 올려놓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