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환자는 2009년 34만여 명에서 2013년 36만여 명으로 4년 만에 2만여 명이 증가했다.
빈혈은 철분이 부족하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그 원인은 크게 몸에 필요한 철분의 양이 증가하는 것과 철분 섭취 및 흡수 불량으로 나눌 수 있다.
신체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어린이, 청소년이나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에 다량의 철분이 부족한 임산부는 많은 철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철분 섭취량을 늘리지 않으면 빈혈 발생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이 외에도 모유만을 먹는 신생아나 개인적인 신념·다이어트 등을 위해 선식·채식처럼 철분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경우, 또는 위장병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철분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람에게서도 철 결핍성 빈혈이 흔히 발생한다.
이처럼 철분이 부족하면 나타나기 쉬운 빈혈은 철분 영양제를 복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이 때 철분 영양제의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철분 부작용 없이 부족한 철분을 더욱 효율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철분의 종류다. 철분에는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이 있다. 평상시의 철분 흡수율은 헴철이 20~30%로 비헴철(5~10%)보다 높다. 그러나 <영양학의 최신정보>에 따르면 철 결핍성 빈혈 환자처럼 철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비헴철의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져 철분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철분 흡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식단을 관리해야 한다.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비타민C가 많은 음식을 먹거나, 철분영양제를 복용할 때 비타민C 영양제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탄산음료·녹차와 같은 음료에 많이 들어있는 인이나 타닌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고 철분 부족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평소 유기농, 천연 제품을 선호하고 화학 물질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화학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천연철분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출시되는 천연철분제 중에는 뉴트리코어처럼 원료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무부형제 공법으로 100% 천연원료 철분제를 만드는 곳도 있으니 참고할 만하다.
천연원료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감, 무기력감, 운동능력 저하를 비롯한 다양한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더 효율적인 철분 흡수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고 철분 흡수에 방해가 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