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양시 장애청소년 어울림 페스티벌이 열린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난 행복합니다. 소중한 사랑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농아인과 가족, 시민 등 700여명으로 가득 찬 가운데 가요 ‘사랑합니다’에 맞춰 고양시 시의회 김경희, 고은정, 김효금, 이윤승, 조현숙 의원 등 여성의원 5명의 수화노래가 무대를 수놓았다.
김경희 의원 등 5명은 이날 ‘손으로 전하는 사랑’이란 공연팀으로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솜씨를 뽐냈다. 이들은 지난해 수화노래동아리를 구성해 고양시수화문화제, 경기도 공무원 수화경연대회 참가해 동상을 받는 등 수화 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로 3회째인 어울림 페스티벌은 장애청소년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 사회 적응력 향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서로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희 의원은 11일 “농아인과의 소통 언어인 수화는 누구나 조금만 노력한다면 쉽게 배울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청소년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수화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앞으로도 수화노래를 통해 장애인 인식을 제고하고, 편견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