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 전기차 중심도시 기반 구축에 나서

입력 2016-10-11 13:26
울산시는 전기차 보급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확대 추진 방안에 따라 재정지원 확대와 지역의 부족한 충전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한다.

 시는 올해 7월부터  전기차 1대당 1880만원이 지원됐고 내년에는 20만원이 증액된 19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부족한 충전 인프라도 개선된다. 공공급속충전기는 현재 9대에서 연말까지 울산대공원, 대왕암공원, 범서읍사무소 등에 9대를 추가로 설치해 공공급속충전기는 총 18대로 늘어난다. 또 내년에 12대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전기차 구매자에게 지원해 주는 완속충전기의 경우 설치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통신(KT), ㈜파워큐브와 협의를 통해 별도의 공간 및 충전기 설치 필요 없이 기존 220V 콘센트를 활용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장치인 ‘이동형 충전기 인식장치’를 공동주택 등에 설치하고 있다.

 아울러 주차단위구획이 100개 이상인 시설에 대해 의무적으로 충전시설을 설치토록 하는 ‘울산광역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행한다.

 울산시는 지난해까지 전기차 45대를 보급했다. 또 올해 72대, 내년에 79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