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의 우정은 생을 마치고도 계속되는 듯 하다. 경주 토함산 중턱 불국사 일주문 건너편에 두 문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동리목월문학관’의 전경이다. 한 건물에 왼쪽은 동리문학관 오른쪽은 목월문학관이 나란히 있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유족들로부터 기증 위탁받은 저서와 7000여종의 장서, 육필원고를 비롯해 문학자료 1500여점, 생활유품 250여점 등 국내문학관 중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현 선임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