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11일 금은방에 침입해 3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7)씨를 구속하고 이씨에게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금은방 침입해 3억1650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수사를 피하기 위해 훔친 오토바이 등을 이용했으며 금은방이 있는 대형의류매장에서 3일 동안 보안요원들을 관찰한 뒤 보안요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보안카드를 훔쳐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에서 기술직으로 일하던 이씨는 다른 업체로 옮겨 급여가 줄어 사채빚을 지게 되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