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12일 동안 서울 명동, 부산 해운대 등 중국인 관광객 방문비율이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관광불편신고 비율이 높았던 쇼핑, 택시, 숙박 분야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그 결과 위조 상품 판매, 가격·원산지 미표시 등 쇼핑관련 불법행위가 1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상점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명 고가 브랜드의 위조 시계를 판매하려던 업주를 현장에서 적발해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던 시가 6억원 상당의 위조 시계 25점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미신고 숙박업소 운영 등 숙박 관련 불법행위 76건, 택시·콜밴 불법운행 행위 71건 등 총 414건의 관광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는 해운대 남포동 광안리 등 관광특구의 타이마사지 업소 4곳에서 관광목적 무비자로 입국한 뒤 안마사로 불법 취업한 태국인 불법체류 여성 25명과 한국인 업주 4명을 출입국관리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기도 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