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벤테케 7초 만에 벼락골... 월드컵 예선 최단시간 득점

입력 2016-10-11 07:34
사진=AP뉴시스


7초면 충분했다. 벨기에의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사진)가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벨기에는 11일 새벽(한국시각) 에스타디오 알가르베에서 열린 지브롤터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H조 3차전 경기에서 6대 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벤테케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벨기에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돌진해 상대의 볼을 빼앗아 7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는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이다. 이전까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최단 시간에 골을 넣은 선수는 산 마리노의 다비데 괄티에리였다. 그는 지난 1993년 최종예선에서 8.3초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