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발표한 배우 조안(34)의 과거 이상형 발언이 재조명됐다.
조안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고 하루 뒤인 11일까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이상형 관련 이야기가 다시 주목을 끌었다.
당시 조안은 “비슷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며 “제가 되게 소심해서 그런지 (상대방도) 소심하고 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하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같이 있으면 편하고 저와 맞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결혼을 위해 누군가를 찾는 것보다 운명을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안 소속사 도도엔터테인먼트는에 따르면 조안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겸비한 IT업계 종사자로, 나이는 조안보다 세 살 많다. 두 사람은 1년여간 연애했다.
혼전 임신 여부에 대해서는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서로 오래 알고 지내다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조안은 결혼 후에도 적극적으로 배우로서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1년 데뷔한 조안은 ‘여고괴담’ ‘킹콩을 들다’ ‘돌려차기’ ‘홀리데이’ ‘바다위의 피아노’ ‘소리굽쇠’ 영화를 출연했다. SBS ‘세자매’, KBS1 ‘광개토대왕’, MBC ‘빛나는 로맨스’ ‘최고의 연인’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10일부터는 EBS 라디오 ‘시 콘서트’를 진행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