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이 4.84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4.70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0일 “이달 4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전국 25개 로스쿨의 원서접수 마감결과 평균 4.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강대가 10.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광대(9.37대 1), 영남대·동아대(7.16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충남대가 3.28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16개 로스쿨이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고,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외대 등 9개 로스쿨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올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수가 8105명으로 지난해(7579명)보다 526명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법고시 폐지로 인해 사시 수험생들이 유입됐고 LEET 비중이 늘어나며 재수 응시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