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도시공사가 매각한 송도 B1부지는 1공구 국제업무지구역에 인접한 초역세권 토지로 3만5765㎡ 규모이다. 입찰기준가는 1426억6500만원이다.
온비드를 통해 이달 5일 실시된 공개경쟁입찰 결과 낙찰률 121%에 달해 예상가보다 약 300억원 가량 높은 1726억원으로 입찰한 중견건설사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전상주 인천도시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송도 B1부지 매각 성공은 전략적인 매각 타이밍 선점,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 주요 건설·시행사를 대상으로한 타깃별 맞춤형 판촉이 주효한 것”이라며 “앞으로 공급하게 될 송도 국제도시내 C블록, I블록 토지 및 R2 상업용지 매각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할 예정인 영종도 미단시티도 조만간 카지노 클러스터에 대한 중요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일대의 부동산 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도 부동산 업계에서는 “미단시티 인근 미단빌라 25평형 29가구(가구당 방 3개, 화장실 2개)가 1억3000만~1억3500만원에 시장에 나오는 등 미단시티 주변 부동산 거래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