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에서 건물이 무너져 최소 22명이 숨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오전 4시쯤(현지시간) 저장성의 원저우시 루청구에서 민간주택 4채가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8명이던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늘었다. 주민 수십여명이 잠을 자다 매몰돼 희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물이 무너진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무리한 증축과 건물 노후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건물 곳곳에서 금이 간 상태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굴삭기와 맨손을 번갈아 사용하며 조심스럽게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