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입력 2016-10-10 14:29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10일 경기도 수원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2016년 산업혁신운동 및 스마트공장 발대식을 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품 기획부터 설계, 제조, 공정,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기존 공장의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작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13년부터 7년간 304억원을 들여 1450개 중소기업의 공정혁신과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자동차 관련 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공장 거점클러스터 구축 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협력사 100여곳을 스마트공장으로 우선 전환 중이다.
광주 지역에서는 광주창조혁신센터와 함께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자동차 관련 100곳 등 기업 200곳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돕는다. 지난해부터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 기업들은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등 성과 지표가 평균 57%가량 개선됐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공장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협력사 품질경쟁력 확보 방안과 스마트 공장 구축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참여기업과 정보통신업체 그리고 코디네이터 등 스마트공장 참여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