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후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 속에 ‘커플’로 남아있는 두 사람이 재회했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tvN어워즈 시상식에서 만난 배우 김혜수와 유해진의 사진이 올라왔다. 현장에 있는 팬이 촬영한 사진이다.
김혜수는 앉아있는 유해진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유해진 역시 김혜수의 손을 맞잡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너무나 쿨한 재회”라며 “헤어지고도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손 잡는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감탄했다.
영화계 대표 커플로 불렸던 김혜수와 유해진은 2011년 4월 소속사를 통해 결별을 알렸다.
3년 열애는 끝났지만 두 사람의 우정은 변치 않았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그 해 11월에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도 거리낌 없이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유해진은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누가 가장 아름다웠냐”고 묻자 “김혜수씨죠”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두 사람의 재회는 화젯거리다. tvN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김혜수가 말하는 도중 유해진을 클로즈업하는 장난스러운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