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갤럭시노트7, 인기 게임 GTA5서 '폭탄'으로 등장!

입력 2016-10-10 10:31 수정 2016-10-10 11:03

'갤럭시노트7'이 인기게임 GTA5(그랜드 테프트 오토5) 모드 (MOD·Modification)에서 폭탄 무기로 등장했다.

미국 매셔블과 샘모바일 등 외신은 지난 5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인기게임 GTA에서 폭탄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GTA 게임은 2013년 9월 출시 3일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운 인기 게임이다.

이 게임은 도시를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범죄자가 되어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미션을 위해 무기를 이용한다. 또한 무기 상점에서 원하는 무기를 고르거나 직접 만들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플레이어는 총기 판매점에서 ‘갤럭시노트7’을 산다. 매장을 나온 플레이어는 차량에 ‘갤럭시노트7’을 부착해 폭파한다. 또 행인에게 ‘갤럭시노트7’을 폭탄처럼 던지거나 경찰들을 위협한다.

이 무기는 '히트맨니코(HitmanNiko)'라는 닉네임의 한 플레이어가 제작했다. 그는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결함으로 폭발사고를 일으킨 것을 착안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드(MOD)를 제작했다"고 매셔블이 전했다.

'갤럭시노트7'을 폭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 모드(MOD)는 플레이어가 개인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싱글플레이에는 파일을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이 MOD를 두고 "실제 갤럭시노트7이 폭발 위험성이 있다면, 가상 속 갤럭시노트7은 훨씬 극단적이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 또한 "일부 배터리의 폭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리콜 사태를 빚었던 갤럭시노트7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0일 교환된 폰에서 사고가 보고돼 일시적으로 새 갤럭시 노트7의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