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클린턴, 2차 토론 시작…악수 없이 초반부터 성추문 공방 오가

입력 2016-10-10 10:24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9일(현지시간) 음담패설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자신은 여성들을 존중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 초반 음담패설 논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가족과 미국인들에게 사과한다. 나는 누구보다 여성들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는 해당 논란에 관한 언급을 피하며 다른 이슈로 화두를 돌리려 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는 여성들을 공격하고 모욕해왔다”고 날을 세웠다.

트럼프와 클린턴은 이날 악수도 하지 않고 바로 토론에 들어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