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부두에서 정박 중인 어선 위에 모닝 승용차가 추락해 있는 것을 발견, 차량 주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쯤 남애항 부두에서 어민 이모씨가 출항 준비를 위해 부두에 나갔다가 자신의 배 위에 승용차가 추락해 있는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씨의 어선은 차량 추락 사고로 인해 갑판 일부가 파손됐다.
해경은 차량 내부에서 유서가 적힌 수첩을 발견하고 차주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휴대전화가 꺼져있어 부두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추락한 차량은 강릉에 사는 민모(45)씨 소유로 확인됐다.
속초해경은 견인차를 이용해 승용차를 인양하는 한편 남애항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